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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삐질삐질 나는 개발 일기
안드로이드 신입 / 주니어 구직 시 자주 묻는 질문 본문
저는 현재 2년 차 안드로이드 개발자 입니다. 현재 스타트업의 메인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써 3번째 직장의 이직이 확정되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1년 차, 갓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써 사회에 발 디딘 초년생 분들이나 부득이 하게 1년~ 2년 차에 회사를 옮기셔야 하는 분들이 궁금해 하시거나 또 제가 자주 들은 질문을 기반으로 제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 회사를 몇 번 옮기셨나요? 또 경력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현재 2년 차가 시작되는 시점이고, 만 1년 동안은 두 회사에 근무했습니다. 약 6개월 , 6개월
그러나 현재 만 2년 차가 되는 시점에 다시 이직을 결심하여 며칠 전, 만족 할 만한 조건으로 이직이 확정 되었습니다.
이직 한 사유에 대해서는, 각자의 사정이 다를 것이라 생각해서 쉿!!..
# 잦은 퇴사 또는 이직 활동이 면접을 보는 회사에서 불이익으로 작용하지 않았나요?
이 부분은 보편적으로 불이익이 많습니다.
대부분 기업에서는 두 가지의 관점으로 면접을 요청하겠죠?
- 중고 신입이라서 생 초짜는 아니고, 다만 커리어가 애매하니 생 신입의 연봉으로 잘 써먹을 수 있겠다.
- 얘가 뭔가 잠재력이 있어 보여, 평범한 회사에서 만족 못해 보이니 우리 회사에서 얼른 데리고 가 보자.(물론 괜찮으면)
후자의 경우가 많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선 첫번째가 많습니다.
또한 실력이라는 조건 외의 이 사람이 '조직'이라는 곳에 적응력, 끈기, 순응하는 자세 등 여러 가지 것을 고려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게 보기보단 이 녀석이 그 조직에 적응 못하고 금방 도망 나왔구나.. 라고 생각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모든 기업이 그렇진 않으니 제가 이직에 성공했겠죠? 다행스럽게도 몇몇 기업에서는 이 사람의 기술 이력이나 근무 환경을 듣고 싶어하고 저는 있는 그대로 제가 이직 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이직에 성공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본다면, 개인적으로
본인이 실력이 정말 슈퍼 인재가 아닌 한, 저는 잦은 이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현실이 만만치 않아요 ..ㅎㅎ
# 신입으로 취직할 때, 어떤 걸 준비해야 하나요? 또 조금이라도 경력이 있다면 어떤 걸 준비해야 하나요?
사실 신입은, 경력이 없으니 신입이라고 부르는 거겠죠.
간단합니다. "나 개발에 열정이 이만 ~~~큼이나 있어. 그러니 나 뽑아가면 ㅎㅎ 써먹을 만 할걸??" 하는 걸 어필해야 해요.
그런 부분을 어필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겠죠.
- 개인 앱
- 대외 활동(공모전 , 해커톤, 동아리 등등)
- 학원에서 만드는 앱 ( 여기서 학원 앱은 살짝 애매한 것이.. 요즘 학원에서 웹 포폴과 마찬가지로 찍어내는 포폴을 만들게 하기 때문에 )
실무자 입장에서 신입은 사실 많은 걸 바라진 않습니다. ( 대부분 ) 단, 실력이 있는 신입이면 당연히 좋죠.
- 같이 일하기에 나쁘지 않은 인상
- 면접 시 판단되는 이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 코딩에 흥미가 있는가?
- 어떤 걸 해봤고, 의지가 있는가?
이제 드는 또 하나의 의문점, 그렇다면 포폴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하는가?
양식은 대부분 없습니다. 하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내가 어떤 환경을 가지고, 어떤 기술을 도입했는지..
또 추가로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입 급이 무슨 기술이 뭔 줄 알고 썼겠냐. 그냥 컨트롤C + 컨트롤V했지 하실 수 있죠. 대부분 그러실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실무자도 이해합니다. 신입이니까. 다만, 복붙을 했더라도, 모든 경우가 해결되지 않기에 내가 특히 어떤 UI를 구성하고, 어떤 기능을 구현하는데 단순한 복붙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이러 이러한 해결 방법을 사용했다. 정도의 어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완성된 신입은 바라지 않습니다. 보통.. 다만, 이 사람이 앞으로 얼만큼 될 성 바른 나무 인가를 가장 많이 살피게 됩니다.
# 비 전공자 또는 국비 지원 학원을 통해 배운 사람도 취직할 수 있나요?
네.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입니다. 국소적으로 비 전공자나 국비 지원 수강생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것보다 이 친구가 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얼만큼 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지를 당장 더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전공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작은 둘 다 초보이지만 점점 배워나가는 속도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는 패널티니.. 전공자의 4년을 커버할 만큼 개인 성장을 해야겠죠..? ㅠ.ㅠ
(물론 전공자라고 다 잘하는 건 또 아니에요)
# 나이 30인데 개발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네.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요! 물론~쉽지는 않습니다. 기업은 당연히 동일한 스킬 레벨의 대상자라면 특정한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상대적으로 어린 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절대적인 것은 분명히 네버!! 아닙니다. 용기를 가지고 트라이 해보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주변에 꽤 계셔요.
# SI VS 플랫폼 회사 어느 쪽이 더 좋나요?
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제가 좀 더 자세하게 제 의견을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소서 어떻게 써야 하나요?
네. 자소서 참 어려운 부분이죠. 최대의 난관이라고 불러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제 3자가 내 이력서 및 자소서를 읽더라도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게 써라'
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저도 학부생 또는 온라인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습니다. 자소서 쓰는 요령 자소서 쓰는 방법, 이력서 팁 여러가지..
그런데 그런 팁들은 사실 제 스스로가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오그라들거든요
ex)
[열정이 곧 실력으로!]
블라블라블라~하는..
결국에는 제가 낸 서류를 읽는 담당관도 사람 인지라 부담스럽지 않는 글, 정돈 된 어휘, 솔직하게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격식 없이 최소한의 예의로 솔직하게 써 냈습니다.)
- 제 자랑은 아니지만,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서류로 떨어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 코딩 테스트 어렵나요?
네. 어렵습니다. 정말 어려워요.
저는 코딩 테스트를 왜 보는지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보면, 문제 자체도 영어 장문의 문제.. 한글로 읽어도 이해 안될 문제.. 실무에서 이런 게 쓰일까?? 싶은 문제..
로 인해 저는 공부 하고 싶지도 않았고, 공부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연히 ㅎㅎ...그래서 대기업은 서류는 붙지만 코테에서 대부분 탈락!!.
이 부분은 창피하니 .. 간단하게 알고리즘을 중요하게 보는데 추천 드릴만한 공부 법으론
백준 사이트의 알고리즘 문제를 꾸준~~아주 꾸준~~히 풀어보는 걸 권해드립니다.
# 기술 면접엔 어떤 것을 물어보나요?
네. 정말 회사마다 여러가지를 물어봅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으로는
- 안드로이드 메모리 릭 문제 약 한 8가지. 해결 방법
- 라이프 사이클
- 디자인 패턴
- 리사이클러뷰 이슈
- 본인이 포폴로 진행했던 플젝들의 경험 또는 트러블슈팅과정
- 간혹 CS(컴퓨터사이언스) 전반적인 내용
이 부분은.. 평소에 정말 평소에 보셔야 합니다. 며칠 본다고 해결될 그런 것들이 아니에요 ㅠㅠ..
# 신입의 평균 연봉은 어떻게 되나요?
이 부분은 .. 예민한 부분이라 일단은 스킵 하겠습니다.
# 면접 요령
네. 저는 실무 면접까지 갔다면 대부분 붙었는데요. 사실 면접을 두려워 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면접을 많이 보고 다니다 보니, 아.. 이 눈앞에 무섭게 앉아있는 면접관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친근하게 솔직하게 저는 앞의 면접관님과 어디 그냥 카페에서 대화하듯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압박 면접에서도 ^^...........압박 면접은 좀 많이 힘들긴 해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너무 준비 한 태도나 정말 오그라들게 만드는 제스쳐, 어휘들 말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는 자세로 면접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들 그렇게 무서운 분이 아니에요. 결국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부른 거에요.
ps. 진짜 재수 업다는 말 나올 정도의 면접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 곳은 붙여줘도 안 가니까 PASS!
#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하나요?
네. 좋은 회사란 사실 거의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직 시 세운 목표가 있었습니다.
- 나와 같은 업무를 놓고 같이 고민해줄 사람이 1명 이상 있는 곳인가?
- 급여가 만족할만한 수준인가?
- 청년 내일 채움 공제 해주는가?
- 꼰대 집단인가..?
정도 입니다. 요 정도의 조건만 통과되면 저는 오퍼를 받아들였습니다.
# 첫 회사는 무조건 돈 많이 주는 곳이 최고인 부분!?
아니요. 그렇지는 않지않지않지않지않은것같지않지 않...(미쳤나보다...)
제가 생각하는 신입 또는 주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는 돈, 둘째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돈만 많이 주는데, 신입에게 모든 개발을 맡겨버리는 회사.. 는 당당하게 패스! ( 기획도 내가 하고, 디자인도 내가 하고, 개발도 내가하고, 서버도 만들고 앱도 만들고, 스트레스도 만드는 그런 경우가 생겨요)
또 사수는 있고, 어 회사도 탄탄해! 그런데 돈을...............나 열심히 했는데 한 달에 최저 시급 줘 ... 이런 곳도 패스합니다. ( 왜냐면 우리 연봉은 소중하니까요)
또한 흔히 들 첫 직장은 연봉 높게 주는 데로 가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돈,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다음 이직 시, 내 연봉이 책정되는 기준은 이전 직장의 연봉을 기준으로 책정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돈 많이 주고 회사 탄탄하고 사수 있는 곳이 가장 좋습니다.
하. 지. 만 그런 회사 많이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는 선배님이 이런 조언을 해주셨어요.
돈: 내가 이돈 받고 생활할 수 있겠냐? 를 따져봐라
성장 환경: 최소한, 나보다 잘하진 않더라도 나와 의논해줄 사람이 있냐? 를 따져봐라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좋은 회사던, 나쁜 회사던 고민 할 일이 아주 아주 아주 머리 터지도록 많이 생길 거에요.
아는 분의 말씀을 빌리면,
- 당연한 고민이다. 돈에 있어서 양보하지 말아라. 회사는 회사고 너는 너다.
- 가고 싶은 길 보다는, 네가 가고 싶지 않은 길부터 쳐내 버려라.(한 마디로 뭣 같은... 음..음.. 그런 길부터 버려라)
- 회사가 어떻든 결국 중요한 것은 너 개인의 열정과 성장이다. 회사에서 모든 걸 바랄 필요는 없다.
- 어떤 회사를 가더라도, 날 잊지 말아라.. (ㅋㅋㅋㅋㅋ 좋은 조언 많이 해주십니다.)
여기까지 저와 비슷한 수준의 연차 또는 실력의 개발자들, 신입 개발자들이 많이 들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제 경험을 토대로 공유해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아래의 오픈톡을 통해 질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카카오톡 오픈톡 ( 개발관련 질문 답변 가능)
https://open.kakao.com/o/gn4xq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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